청정미 2008. 3. 7. 16:10
        쉿! / 이미란 쉿! 소리내지 말고 가만 가만히 오셔요 솜털박힌 여린 숨결 화들짝 놀래면 난 어떡해요 이름모를 풀 한포기도 해를 기다리는 고운 생명 오랜 기다림 끝 추운 겨울 지나 가만 가만히 속삭이듯 여린 봄이 깨어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