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당신이 었으면

청정미 2008. 6. 14. 20:02
    당신이 었으면/김홍성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 졸졸 평화로움이 가슴에 차고 한줌의 바람이 가슴에 안기 듯 설레게하는 마음 한 자락 내려놓는 당신이 었으면 한없이 낮은 곳이라도 물은 언제나 그곳으로 흘러가 듯이 사랑과 행복이 잔잔히 흘러 가슴깊이 쌓이는 당신이 었으면 이슬속에 갇혀있는 햇살처럼 늘 그리움으로 촉촉히 젖은 눈 맑고 깨끗한 하늘빛 머금은 천사같은 미소가 당신이 었으면 내가 조금 부족함이 있어도 조금 더 사랑으로 채워가며 무거운 마음은 사랑으로 감싸아 영원히 함께 할 당신이 었으면 오묘한 커피향이 코끝을 맴돌고 설레 듯 첫눈 밟는 날처럼 항상 곁에 사랑의 향기를 주는 들꽃같은 당신이 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