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그대와 함께

청정미 2008. 6. 26. 18:00
    그대와 함께/이미란 
    향내 폴폴 나는 꽃길을 거닐면
    꿈길에도 벙글어 피어나 향기로워
    삶의 주지 같은 그대와 함께이면
    기쁨으로 안정되고
    오아시스 같은 그대와 함께이면
    호흡처럼 안온하여
    해종일토록 꽃이야기 나누며
    그대와 함께 손 꼬옥 잡고
    사뿐 꽃길을 거닐어요
    초록빛 싱그런 나무 숲 아래서
    여름 향기 수놓아 한편의 詩를 쓰고
    하늘거리는 풀꽃 노래 들으며
    필연 같은 그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