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잔잔한 행복으로 잠드는 밤

청정미 2009. 4. 29. 14:26
      잔잔한 행복으로 잠드는 밤/詩/이응윤 우리 생명 있는 소망을 위하여 빛을 모으던 하루, 비록 늦은 밤 미완성으로 접어놓지만 내겐 잔잔한 행복이 흐른다 내 옆엔 언제나 몇 번 생의 만남일지라도 사랑할 당신으로 잠들 수 있는 행복 있으니 연약한 나를 믿음으로 키워내는 당신 몰래 입술 포개며 사랑의 생기 심는 잔잔한 행복으로 잠드는 밤 여느 때처럼 함께 깍지끼고 잠길 거닐던 손잡으니 오늘밤엔 벌써, 빛 살 같은 사랑이 내 가슴에 타고 든다 -작은 부부생활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