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좋은글

왜 쉬는가?

청정미 2010. 2. 26. 20:34
      왜 쉬는가? 굳이 영성적이거나 종교적이지 않아도 적당한 휴식은 좋은 보약이다. 육체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릴 뿐 아니라 에너지를 재충전시켜 주기 때문이다. 휴식은 말 그대로 자신이 가장 편안한 상태로 들어가 쉬는 것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잠을 자는 것도 좋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다.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느긋하게 휴식을 즐기는 동안에도 감성을 담당하는 우리의 우뇌는 왕성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태를 계속하다보면 느닷없이 머릿속을 스쳐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창조적 영감을 얻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휴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영적 휴식'이다. 미국의 유명한 토마스 키팅 신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영혼의 토양은 딱딱한 지반 같아서 정서적 잡초를 뽑기가 쉽지 않다. 은총의 자유로운 흐름을 막는 잡초를 뽑기 위해서는 가장 깊은 육체적 정신적 휴식이 필요하다. 진정한 의미의 휴식, 그것은 영혼의 휴식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의 영혼은 오히려 육신보다 더 많은 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켈트인에게 전해 내려오는 글에 이런 것이 있다. "지쳐버린 많은 사람은 그동안 자기 자신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일을 잠시 멈추고 자신들의 영혼이 따라올 시간을 주지 않은 것이다. 자신에게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은 단순하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모든 일을 잠시 내려 놓고, 그동안 무시했던 그대의 영혼이 다시 그대를 만나게 하라. 그것은 그대의 잊혀진 신비와 다시 가까워지는 멋진 일이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