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해바라기 꽃

청정미 2012. 9. 15. 10:37
      해바라기 꽃 /道軒 이경우 하늘을 부끄러워하면서도 태양을 쫓아가며 마주보는 꽃 채 영글지 않은 여름날의 그 도도한 햇살 한 줌 미소 수줍어 고개 숙인 채 속 태우는 해바라기 쓰다듬으며 초록빛 진한향기 펼치는 시골길을 달군다 오늘도 임을 향한 뜨거운 열정 달무리 일듯 그대 향해 솟구친 마음 둥근 얼굴에 희망을 품고선채 심장 어느새 까맣게 익어간다 한 잎 한 잎 노랑꽃잎 펼쳐놓고 미소 가득한 꿈속 행복이려니 고추잠자리 얇은 날개 짓에 파-란 옥빛 하늘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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