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언제라도 봄

청정미 2015. 4. 13. 11:26

 

 

      언제라도 봄 우리 산, 우리 들에 피는 꽃 꽃 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날을 시작하자 회리바람꽃, 초롱꽃, 돌꽃, 벌깨덩굴꽃, 큰바늘꽃, 구름체꽃 외우다 보면 웃음으로 꽃물이 드는 정든 모국어 꽃 이름 외우듯이 새봄을 시작하자 꽃 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첫 만남을 시작하자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의《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중에서 - *산에 들에 꽃이 피는 새봄입니다. 사람마다 얼굴에, 표정에 웃음이 피는 새봄, 당신과 나 사이에도 새웃음이 피어나는 듯합니다. 맑고 고운 향기로 유쾌한 팡파레를 울리는 당신과 내가 있어 오늘도 봄입니다. 언제라도 봄입니다. -고도원에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