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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바탕화면

청정미 2017. 3. 26. 09:55
      내 삶의 바탕화면 저게 뭐더라. 어디에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그것은 바탕화면이었다. 내 컴퓨터의 바탕화면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바람이 다듬은 선 고운 언덕, 완곡한 에스라인의 푸른 초원과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하늘, 그리고 흰구름. 나는 그 바탕화면을 좋아한다. 푸른 초원과 파란 하늘 그리고 흰구름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단순함으로 되돌아와 잠시나마 눈과 마음의 쉼을 얻곤 했다. 내 삶의 바탕화면은 무엇일까. -신영길의《초원의 바람을 가르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