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복수초 청정미 2018. 2. 24. 10:33 복수초 松香/김수잔 겁 없이 세상 매서운 줄 모르고 천방치축으로 하얀 눈 헤집고 뾰족이 고개 내민 노란 스카프 여인이 바르르 떨고 있습니다 가냘픈 몸매로 초봄의 찬 바람에 할퀴는 얼굴 차마 보기 애처로운데 그래도 양지바른 봄 햇살 포옹에 방그레 미소 짓는 당찬 봄의 전령사 앙증맞은 복수초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