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비 오는 날에 나는

청정미 2018. 11. 17. 10:49
      비 오는 날에 나는 박수선 비오는 날에 나는 빗물이 되고 싶다 그리운이의 어깨를 촉촉히 적시는 빗물이 되고 싶다 비오는 날에 나는 강가에 피어 오르는 하얀 안개이고 싶다 그리운이의 온 마음을 감싸 안아 줄수 있는 하얀 안개이고 싶다 비오는 날에 나는 비를 따라 흩날리는 작은 바람이고 싶다 그리운 이가 머무는 그 곳으로 내 향기 날려 보낼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