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김사랑
봄날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같은
진실한 사랑을 줄 수 있다면
내 생은 행복하겠다
꽃다지꽃 나싱게풀
바람에 춤을 추듯
웃음으로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나비처럼 날아 네게 가겠다
겨울이 잠든 대지에
봄의 정령이여
아침에 부는 상쾌한 바람
꽃향기를 몰고 내게 오라
오, 꿈을 꿔라
네 가슴속 희망이 싹틀수 있게
오, 노래하라
네 마음속 사랑이 활짝 꽃필수 있게
아직은 얼어붙은 가지끝에 새순
봄을 기다리며 꿈을 꾸지만
그리움에 꽃물로 번져버릴 봄날
그날은 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