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풀꽃의 노래

청정미 2018. 2. 27. 10:00


 풀꽃의  노래
                     이해인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말들 아껴둘 때마다
바람에게 배웟기에
잊혀지는 거은 두렵지 않아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