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봄편지

청정미 2019. 2. 26. 11:53


봄편지/김사랑 
노오란 민들레
꽃잎을 따서
편지를 씁니다
당신이 사는 곳 모르지만
배추 흰나비에 
주소를 물어
봄바람에 부칩니다
당신도 봄편지 받거들랑
가슴에 닫아 놓지말고
마음을 열고 답장을 주세요
이미 희망의 봄와서
이젠 행복해졌다고
민들레 홀씨에 매달아
제게로 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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