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물안개와 고요

청정미 2008. 3. 31. 15:36

물안개와 고요/미산 윤의섭  
봄비가 오락가락 
마음을 스쳐가고
잠시 고요를 호수위에 두고간다.
잔잔한 수면은 
물안개를 피우고
희미한 반사빛 나무가지 비춘다.
소리죽인 바람이
조용히 숨은듯
포란중의 새들이 고요를 먹고있다.
호수위의 물안개
조용히 흐터지면  
봄빛이 절로 두터워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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