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당신을 안아 주고 싶습니다

청정미 2008. 11. 4. 19:27
 
      당신을 안아 주고 싶습니다/ 비아 정영옥 어느새 계절은 깊어 찬 바람에 옷깃 여미고 보내야 하는 계절에 아쉬움 스미는 날이 왔습니다 노란 은행잎 추억을 노래 하는데 그 추억 다 떠올리기도 전 가슴이 먼저 시려 옵니다 한 해의 마지막 계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망연히 보내야 할 그 아름다운 계절은 우리를 차가운 동토의 땅으로 인도 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은 두려운 계절입니다 모든 것이 얼어 붙는 혹한이 두렵듯이 우리 마음이 얼어 붙는 것이 두려운 계절입니다 그 계절이 오기도 전 그 마음 얼어 버릴까 두려워 당신을 따뜻히 내 품안에 안아 주고 싶은 날들입니다 다가오는 겨울에 주눅들지 않고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은 용광로 처럼 활활 타올라 소중한 당신 잠시도 춥지 않도록 언제나 뜨거운 가슴으로 안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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