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세상
내 님과의 봄을/詩/이응윤 내님과의 봄을 그리다 벌써 가슴엔 봄 물결이다 오늘 같은 날 설화산 자락 내님이 좋아하는 봄 마중 가고 싶다 하늘이 봄 붓으로 산모롱이, 거리마다 노랑 개나리 분홍빛 진달래 곱게 물들이면 부룩송아지 검둥개랑 까불대고 구름 따라 노랑나비 흰나비 하늘과 땅을 너울 춤추며 짝꿍 따라 포롱대는 새들 노래하면 흐흐흐 흠, 내 님은 날 좋아 어쩔 줄 모르겠지 내님과의 봄을 그리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네 -작은 부부생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