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제 손 좀 잡아 주세요/원화 허영옥 행복하다 체면을 걸었습니다 사람들 앞에 행복한 모습으로 제 외로움을 숨기려 했습니다 당신을 만나 살아 온 날 동안 밖에서만 행복한 미소를 주고 둘만의 시간엔 갈증에 마른가슴만든 당신 당신 눈 속을 바라보았지만 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 담겨 있었고 제 눈 속에만 당신이 담겨 있네요 가슴으로 흘러내리는 굵은 빗줄기 당신 앞에선 내보이기 싫어 아픈 가슴을 닫아 버렸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행복을 보이려 한 날은 너무 아린 이 가슴은 왜일까요 이런 제 손 좀 잡아 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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