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그리움은 언제나

청정미 2013. 1. 18. 22:23
      그리움은 언제나/배월선 그리움은 언제나 멀리에 있어 손짓하고 걸어가는내내 행복하다면 그냥 두어도 좋다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아도 떠오르는 사람 그리운 사람 하나 없다면 텅 비인 하늘이겠지 그리움은 언제나 그리워하는 사람의 몫이다, 하늘 가운데 수놓아진 십자수처럼 꽉, 찬 부르고 싶을 때면 불러보는 그대 영원한 이름이여! "그리움"이라고 일컫기엔 너무나 크고 "기다림"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넓은 이 보고싶음. 삶이란게 견딜수 없는 것이면서 또한 견뎌내야 하는 거래지만, 이 끝없는 보고싶음 앞에서는 삶도 무엇도 속수무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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