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행복

알코 디레요

청정미 2006. 5. 10. 11:05
    알코 디레요 강원도사투리래요 강원우추리 주민 여러분들인데 알코 디레요.(알려드립니다) 클나싸요, 클나싸요, (큰일났습니다) 운제 맹금(이제방금) 박씨네 집에 도사견 쪼이 (쫑이) 노끄느(노끈) 살살 매나가주 지절로 풀래 내떼가지구(저절로 풀려 도망가서) 신장로르 치띠구 내리띠구 고니 지.랄 발과하민서 (큰길로 이로뛰고 아래로뛰고 미.친듯이 ) 해꼬지를 하구 돌아댕기구 있써요. 그래니 할머이들이나 하라버이드른 언나(어린이)나 해던나(갓난아기)들으 데리고 얼푼 댄(뒤뜰)이나 정나(변소)로 대피해주시고, 동네 장제(청년)이드른 뭐르 쎄레댈꺼르 이누무꺼 잡으야되니 (잡아팰것) 반도나 먼 그무리나 이른걸 하나씨 해들고는 어풀(빨리) 마을회관으로 마커 모예(모두모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래고 야가 심염마네 풀레나가지구 조어서 세빠다그 질게 내물구 (혀를길게 내물고) 추무(침) 질질흘리민서 도러댕기는데 왜서 해필 질깐(길가)에는 씨래기 봉다리를 크다마한 아가빠.리에 조 물고는 대.가빠.리를 쪼 흔드니, 뭐이나 그 씨래기 봉다리아네이뜬 짠지,(김치) 먹다남은 쉔밥, 구영뚤펜 양발, 아 언나(애기) 지저구, 하이튼 머 길까에 매련(형편)도 없써요 개.락이래요. 그래 얼푸 일루좀 치워야 되잖소, 그래니 마커 얼른 저 머이나 마을회관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래구 지금 정나에 대피하고 계시는분들은 쿤내(떵내)가 좀 나드래도, 이누무 도사견이 그끄지 드러 다닐찌 모르니, 하튼간에 도, 에 판자때기 그, 소깨이 구녀이 뚤펜 (솔갱이 구멍) 글루 바끄루(밖으로) 좀 이래 내더보고 이기 왔나 않왔나르 좀 이래 보고, 좀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방소으 마치겠습니다. 얼푼 마커 마을회관으로 좀 나와주세요.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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