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고운 사랑에게/강해산
멀리 있어 볼 수 없는
내 고운 사랑에게
이른 아침의 싱그러운
향긋한 바람을 실어
그대 있는 그곳으로 보냅니다.
은은하게 그 향기가 풍겨오거든
창을 열고 내다봐요.
그리곤 사랑의 숨결을
온몸으로 받아 느껴서
그대 깊숙한 그곳에
나의 체취가 스며들어
늘 함께하는 사랑의 향기로
고이 남게 해 주십시오.
나의 눈부신 태양에게
따사로운 햇살 오래 받고 싶어요.
그 햇살 속에 누리는
온 누리에 단 하나뿐인
이 아름다운 행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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