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소리없는 사랑/글 최민순 울리지 않았다 애써 크게 말하지도 않았다 다만 느낌과 깊이로 마음과 마음을 주고 받았을 뿐 어쩌면 냉정한 사람이고 어쩌면 이기적인 사람이고 어쩌면 마음 안에서 키 재기를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음과 함께 전해지는 따스한 느낌은 포근하게 가슴으로 젖어 흘러 내리며 충만한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서로에게 무엇이 되어 늘 곁에 머무는 그리움 표현하지 않는 사랑안에 갇힌 나비 한마리 긴 여행을 하며 고운꿈에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