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광릉 숲의 고요

청정미 2008. 5. 20. 16:48

광릉 숲의 고요/미산 윤의섭 능 내의 풀잎만 푸르디 푸르고 찬위簒位의 회한悔恨이 능침에 서려 있다. 딱딱 따다닥 딱따구리 나무 찍는 소리 숲 속의 정취가 그윽하구나. 곧게 솟은 전나무 아름드리 노송이 말없이 서 있는 광릉 숲의 침묵 유현미幽玄美를 돋우는 산중의 고요 세속의 명리를 깨끗이 씻어내어 가벼워진 몸으로 산길을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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