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내 속 넝쿨장미

청정미 2008. 5. 31. 14:40
      내 속 넝쿨사랑/詩/이응윤 내 속 넝쿨 사랑 나 몰래 저만치 자란 걸 보면 내게 당신이 어떤 존재란 걸 말하는 거겠지 그대와 내가 입 맞추다 황홀한 노래 부를 그곳까지 원치 않는 능선을 넘어 푸른 숲 담장을 더듬어 올라 어젯밤 꿈은 그렇게 붉은 꽃 늪을 빠졌는데 하늘로 손 모은 우리 인연 결코 실망치 않아 찔리고 아픈 우리 흔적 있겠지만 또다시 서로 몸 감아 올라 푸른 잎파랑이에 하나 둘 삶의 추억을 새기며 상념조차 하나 되어 세월마다 말하지 않아도 가슴 만지며 눈 맞추어 서로 희열이 되어주는 당신과 나의 넝쿨 사랑이 되었으면 * 부부간 이처럼 바라던 소원 이루어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 작은 부부생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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