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빗물 되어 내 이름 불러 준다면
그대 빗물 되어
내 이름 불러준다면
그 빗물에 섞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 하늘 되어
내 이름 불러준다면
난 땅이 되어 그대 바라보며 살고 싶습니다
그대 어둠 되어
내 이름 묻어버린다면
그 어둠에 내 사랑 기꺼이 묻히겠습니다
그대 밤하늘
별이 되고자 한다면
별을 위한 어둠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영원을 약속하지 못해
보고 싶단 말보다 눈물이 앞서는 건
눈물로 여울지는 그대 사랑 때문 입니다.
-사랑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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