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무엇이 행복하냐고?

청정미 2008. 11. 6. 18:47
 
      무엇이 행복하냐고?/ 詩/이응윤 무엇이 행복하냐고? 몰라서 묻는게 아닌 당신이 여우라서 그렇게 행복한 이유 하나 잠시 피었다 지는 꽃이 아닌 사랑의 꽃이어서 늘 만져주고 미소짓고 웃어주다 한 가득 얼굴 주름살 덮혀도 당신 때문인 줄 아는 내 사랑이 있으니까 때로는 안다고 해놓고 답답한 짓 한 나를 보며 웃을 줄 아는 헤량(量)못할 우윳살보다 더 부드러운 마음을 애무하며 살 수 있으니까 긍긍대며 연약하게 보이는 당신 도전하는 문제 앞에 우릴 지키고 남을 강철 검이며 나의 전신갑주가 되어 나와 가정을 살게 하는 당신이니까 그때엔 그 고운 얼굴에 보이는 마음에 행복했고 이제는 당신과 내가 살아온 한결같은 레일을 자랑하며 조금도 탓하지 않고 주름져가는 당신 얼굴에서 미소와 웃음을 생수로 마시니 그게 행복이라서 -작은 부부생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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