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사랑의 꽃이 되어

청정미 2008. 11. 25. 15:49
    사랑의 꽃이 되어/이효녕 하늘에 하얀 구름 떠돌고 바람은 여전히 불어 오더라도 많은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꿈속에서 서성이는 추억들에게 이제는 새로이 눈을 붙여주면서 바람 속에 종을 흔들고 싶습니다 바라보면 이제 내 곁에 사랑하는 사람 하나 꽃으로 피어있기 때문입니다 바라보면 볼수록 텅 빈 마음을 찾아 어찌 바람처럼 그리 흔드는지 눈을 감으면 하늘의 별들이 내려앉고 가슴 속에 혼자 떠돌던 외로운 섬 꽃잎 물결들이 출렁거리고 언제나 바람 불던 낡은 추녀에 사랑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등불이 환하게 결리고 기나 긴 어둠하고 놀던 자리에 이 기쁨 가볍게 내려놓듯이 꽃망울 활짝 터트리고 있습니다 마음 속 깊이 사랑의 꽃이 핀다는 것은 아름다운 사랑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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