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내 가슴 지지 않는 꽃

청정미 2009. 5. 20. 12:36
      내 가슴 지지 않는 꽃/詩/이응윤 당신아, 봄이 벌써 지련다 꽃들 시들어 그 고웁던 날들 너무 짧아 아쉬움 말할 수 없겠지만 당신아, 내게는 시들지 않는 꽃이 있어 창공 흩날리는 설 꽃이 더 아름답듯 내 가슴엔, 계절도 없는 늘 그렇게 지지 않는 꽃이 있어 비 내리는 날에 찢어지지 않는 꽃 바람 부는 날에 꺾이지 않는 꽃 때로는 색 고운 꽃 못 피워 눈물 보이는 그렇게 예쁜 꽃이 있어 당신아, 그래서 나는 행복하단다 고/웁/다/고/웁/다 말만하는 내 입이 부끄러워 말로 다 못하는 내 가슴 예쁜 꽃 바로 당신이야, 내/가/슴/지/지/않/는/꽃 당신이야 - 작은 부부생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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