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봄마중

청정미 2010. 2. 24. 21:30

봄마중/이미란
졸졸 시냇물 흐르는
새봄이 오며는
고운 햇살 손잡고 
같이 가자 봄마중
메마른 가지마다
새살 돋아 오르고
싱그런 나뭇잎 편지
주저리주저리 엮어서
산너울에 두둥실 
피어난 구름 꽃보다 
앳된 봄의 신부처럼
수줍고 화사한 
봄꽃 얼굴 함께 보고 싶어
너도 나도 같이 가자 봄마중

'시&사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길 이랑  (0) 2010.02.25
사랑하는 이유  (0) 2010.02.25
노란 봄으로 오소서  (0) 2010.02.22
정거장  (0) 2010.02.22
2월  (0) 201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