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저 하늘은/김홍성 파란 하늘이 뜬구름 싣고 한가로히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나의 몸은 내마음을 둥실 싣고 꽃이 되기도 하고 구름도 되어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지고 구름은 모였다 흩어지는 마음인데 하늘은 어두운 밤이면 우물에 빠진 둥근달을 퍼 올리는 마음일까 나의 마음은 우물에 빠진 달을보고 뛰어 들고싶은 마음인데 저 파란 하늘은 우리 마음에도 반짝이는 별들이 가득하다는 걸 알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