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내 마음을 울리는 구나

청정미 2011. 2. 21. 21:25
      내 마음을 울리는 구나/詩/이응윤 우리 살아 온 날들 돌아보면 멋지거나 고운색깔 없지만 세월가고 계절이 변해도 늘 그 자리 주어진 삶을 짓는 여래 같은 당신, 예쁜 꽃이 아니어도 나를 향한 그 잔잔한 삶의 향기 내가 쉴 만한 그늘 있는 세상 하나의 상큼한 사랑나무다 세상 높 낮은 장애물이 앞을 막아설 때도 울지 않는 것은 늘 소망의 돛 내리지 않으며 번쩍, 내 손들어 미소가득 내게 안기는 당신 때문이다 때로는 모르는 척 나를 덮어주고 배려하며 투정하고 욕심 부릴 때면 그럴 듯 나를 다스려내는 나보다 더 어른이 된 세상없는 내 옆에 당신이다 아름다운 꽃보다 더 아리따운 삶을 피워내는 내 옆에 당신의 모습 내 마음을 울리는구나, 언제까지 친구처럼 연인처럼 그렇게 우리 살고 싶다 -작은 부부생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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