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소심素心/미산 윤의섭

청정미 2017. 2. 15. 12:24
      소심素心/미산 윤의섭 창밖의 서리가 햇빛을 받고 정원의 매화꽃봉이 하얀 속을 내민다. 책장옆의 자리한 멋스러운 춘란, 이슬 먹은 잎사이에 어느새 꽃 대롱이 솟으려 하네. 품 높는 예향藝香을 방안에 채우고 순수하고 깨끝한 춘란소심春蘭素心에 마냥 취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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