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자연이 들려주는 말

청정미 2020. 3. 8. 11:09


외면하지 마라/글/ 박우복 외면하지 마라 그대도 꽃이 되고 싶다면 쓴소리 단소리 모두 들어도 방긋 방긋 웃으며 세월에 몸을 맡겨라. 저기 핀 작은 꽃 하나도 모진 겨울을 건너와 한들거리며 웃고 있나니 세상의 모든 일들 가슴에 안으며 비켜서지 말아라 돌아서지 말아라 섶에 핀 작은 들꽃도 세상을 등지고 피지 않듯 그대도 꽃이 되고 싶다면 인생이란 길을 걸어 가다 보면 우리가 인생이란 길을 걸어 가다 보면 가시밭길도 있고 꽃길도 있지요 가시밭길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면 꽃길이 안부럽게 되지요 꽃길이라도 미워하는 이와 같이 가면 가시밭길 만큼이나 힘이 든답니다 사랑을 가득 품고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인생의 모든길을 꽃길로 만들고 싶네요 우리가 손잡고 걸어가는 이 길이 나비들이 춤추고 벌들이 즐겁게 꿀을 모으는 꽃길이 되게요 행복한 인생길이 되게요 28 교칠지심/2020.03.04 08:53:32 자연이 들려주는 말/척 로퍼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맡겨라. 너그러워져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고 날아보라. 태양이 하는 말을 들었다. 다른 이들을 돌아보라. 너의 따스함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라. 강물이 하는 말을 들었다. 느긋하게 흐름을 따라가라. 쉬지 말고 움직여라. 머뭇거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에 귀를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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