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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얽어매면 병이다

청정미 2020. 4. 11. 09:51

      마음을 얽어매면 병이다 들판에 사는 새는 열 걸음 걸어 물 한 모금 마시고 백 걸음 걸어 모이 하나 겨우 줍지만 조롱에 갇혀 편히 먹고사는 새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조롱 속의 새는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장자가 말한 적이 있다. 마음을 묶지 마라. 산천을 훨훨 날아다니며 사는 산새처럼 마음을 풀어 두라. 그러면 마음은 날개를 달고 나를 가볍게 날게 할 것이다. 마음을 막지 마라. 고집스런 사람은 마음으로 하여금 고혈압을 앓게 하는 셈이다. 아무리 타일러도 막무가내인 사람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그래서 벽창호 소리 듣는다. 캄캄한 방보다 훤하고 밝은 방이 좋지 않은가! 마음이 조촐하면 눈이 밝고 귀가 트이는 법이다. 마음이 허황되면 눈이 어둡고 귀가 먹는다. 그러면 생각이 막히고 마음이 말뚝에 매인 염소처럼 맴돌기만 한다. 이보다 더한 바보짓은 없는 게다. - 윤재근, ‘먼길을 가려는 사람은 신발을 고쳐 신는다’ 중 - 완벽한 사람보다 빈틈 있는 사람이 좋다 이란에서는 아름다운 문양으로 섬세하게 짠 카펫에 흠을 하나 남겨 놓는다. 그것을 ‘페르시아의 흠’이라 부른다. 인디언들은 구슬 목걸이를 만들 때 깨진 구슬 하나를 꿰어 넣는다. 그것을 ‘영혼의 구슬’이라 부른다. 삶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완벽함이 아니라 인간적인 것을 추구하게 된다. - 레이젤 나오미 레멘 - , '숲에는 모서리가 없다'/변재섭 사는 일에 마음 다쳐 머리 기댈 가슴이 없을 때 시린 손 감싸 줄 손마저 없어 문을 닫아 걸고 싶을 때 숲으로 가라. 숲길을 땀에 젖어 걷노라면 나무와 바람, 구름과 새 만나는 모두가 친구가 된다. 허물이라고는 없는 다정한 친구 사는 일에 마음 다쳐 우는 그대 숲으로 가라. 숲에서 만나는 모두는 솜 같은 친구, 모서리가 없다. 지성과 믿음 살다 보면 외적 고요와 내면의 폭풍이라는 대조적인 상태가 자주 일어납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생각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품고 있는 생각, 이것이 그대로 그 사람의 지성이 어떠한가를 알게 해줍니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고 알게 되며 병은 그 속에 들어 있는 포도주를 따라낼 뿐입니다.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의 「아름답고 보람있는 삶을 위하여」에서

      말이 많은 사람은 생각이 적다 당신은 남의 소문을 만드는 주인 공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수치를 퍼뜨리는 자는 자신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뒤에 자기 잘못을 숨기는 것은 오직 바보에 게만 위안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죄책감을 즐김으로써 자신의 악취를 달콤 하게 하려는 것 역시 어리석은 것이다. 동정심 있는 현명한 사람은 남의 소문이나 이야기하면 서 귀중한 인생을 허비하지 않는다. -글/이정환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