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글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엔

청정미 2008. 8. 4. 19:19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엔/詩/이응윤 내 사랑 당신아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엔 톱니바퀴 하루살이 여유란 게 있으랴만 모른 채, 하루쯤 차창 밖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며 팝, 가요, 클래식 음악에 취하고 당신의 향기에 젖어 배고프면 차안에서 라면 하나 끓여 먹고 졸리면 몽롱한 얘기 나누다 그냥 눈 좀 붙이며 그렇게 마음 푸는 하루 여유로움이고 싶다 남는 것 하나 없지만 내 사랑 당신과 함께 있다는 행복이고 싶다 나의 사랑 당신아 모처럼 오늘은 온 종일 쏟아지는 장마 비구나 - 작은 부부생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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