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연꽃

청정미 2012. 9. 19. 20:56

      연꽃/권태원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사랑에 실패하지 않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가난한 사람을 사랑한다 눈물이 맑고 순수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고요하고 아름다운 세상인가 사랑도 눈물이 없으면 무엇하나 한 방울 풀잎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깨끗하게 빛나기 때문이다 햇빛도 눈물이 있어야 맑고 눈부시다 꽃이 져도 당신을 잊은 적이 없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하다가 그만 연꽃으로 피어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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