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에
봄이 오는 소리에 詩 / 美風 김영국오솔길 따라 흐르는 좁다란 도랑물은따스한 햇볕 받아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려기지개를 켜고동네 한 바퀴를휘감아 흐르는 개울물도눈곱도 채 떼어 내지도 않은 체버들강아지를 깨우려 성화를 부린다재 너머 보리밭엔들떠 있는 땅심 돋우려어르신들의 보리밟기정겨운 노랫가락이 흐르고아지랑이 피어오르는한낮의 따스한 햇볕은엄마의 포근한 품속 같아 좋아라.소녀 같은 너 詩 / 美風 김영국작은 기쁨이라도감동하여 눈물 흘리는여리디여린 소녀 같은 너네 마음은단아하고 청순해서순백의 연꽃을 닮았어그래서, 난, 널, 좋아해 임의 소식 詩 / 美風 김영국간밤에 내린 이슬은영롱하기만 한데임의 소식 물고 올 까치는보이지가 않네허탈한 마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