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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에

봄이 오는 소리에 詩 / 美風 김영국오솔길 따라 흐르는 좁다란 도랑물은따스한 햇볕 받아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려기지개를 켜고동네 한 바퀴를휘감아 흐르는 개울물도눈곱도 채 떼어 내지도 않은 체버들강아지를 깨우려 성화를 부린다재 너머 보리밭엔들떠 있는 땅심 돋우려어르신들의 보리밟기정겨운 노랫가락이 흐르고아지랑이 피어오르는한낮의 따스한 햇볕은엄마의 포근한 품속 같아 좋아라.소녀 같은 너 詩 / 美風 김영국작은 기쁨이라도감동하여 눈물 흘리는여리디여린 소녀 같은 너네 마음은단아하고 청순해서순백의 연꽃을 닮았어그래서, 난, 널, 좋아해 임의 소식 詩 / 美風 김영국간밤에 내린 이슬은영롱하기만 한데임의 소식 물고 올 까치는보이지가 않네허탈한 마음속..

시&사랑글 2020.02.21

봄바람 오기도 전에

봄바람 오기도 전에 청하 허석주 봄 바람이 불어 오기도 전에버들 강아지가 눈을 뜬것은당신이 부르는 목소리가 가까이 들려오기 때문 입니다봄 볕이 잠깨어 나기도 전에꽃순들이 꼼지락 대는것은바라 보는 눈빛이 온몸에 느껴지기 때문 입니다아지랭이가 피어 나기 전에아침 햇살이 설레이는건냉이 캐는 소녀 가슴에도꽃망울이 피었기 때문 입니다모른척 서로가 보고 있지만지난봄 못다한 사랑 이야기가너무나 그리워서남모르게 마중 하는것 입니다

시&사랑글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