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330

4월의 노래

민들레와 제비꽃 / 정연복보도블록 틈새를 뚫고세상에 얼굴을 내민작고 낮은 꽃진노랑 민들레와연보라 제비꽃오순도순 다정한 동거 속에더없이 밝고행복하게 웃고 있네.너도 작고나도 작지만너도 낮고나도 낮지만나란히 함께 있어 참 좋다고 4월의 노래 / 정연복꽃들지천으로 피는데마음 약해지지 말자나쁜 생각은 하지 말자.진달래 개나리의웃음소리 크게 들리고벚꽃과 목련의환한 빛으로 온 세상 밝은4월에는 그냥좋은 생각만 하며 살자.한철을 살다 가는 꽃들저리도 해맑게 웃는데한세상 살다 가는 나도웃자 환하게 웃자. 희망의 씨앗 / 정연복겨자씨같이 작은희망의 씨앗 하나로 캄캄한 절망을뚫고 나올 수 있다.깨알같이 작은생명의 씨앗 하나가 땅속 어둠을헤치고 나와서.파릇파릇새싹이 돋아나고송이송이꽃들이 피어나듯. 명랑 민들..

시&사랑글 2020.04.01

목련꽃 피는 봄날에

목련꽃 피는 봄날에/용혜원                          봄 햇살에 간지럼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

시&사랑글 2020.03.16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수 있다면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수 있다면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한 잔의 은은한 커피는 하루를 여유로움으로 눈뜨게 하고 잠시 어제의 실수에도 미소짓게 하다가 가슴 아리게 했던 그리운 사람조차 설탕같은 추억으로 새겨주네요 왜 그렇게 성급했던가요 왜 그렇게 조바심을 냈던가요 커피처럼 은은한 사랑이었다면 커피처럼 넉넉한 사랑이었다면 문밖에 맴도는 그리움은 없었을 텐데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 수 있다면 기다리는 시간마다 씨앗을 심었다가 만나는 시간마다 꽃망울 하나씩 터트릴텐데-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수 있다면/김민소 중에서-

꽃비&세상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