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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수 있다면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수 있다면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한 잔의 은은한 커피는 하루를 여유로움으로 눈뜨게 하고 잠시 어제의 실수에도 미소짓게 하다가 가슴 아리게 했던 그리운 사람조차 설탕같은 추억으로 새겨주네요 왜 그렇게 성급했던가요 왜 그렇게 조바심을 냈던가요 커피처럼 은은한 사랑이었다면 커피처럼 넉넉한 사랑이었다면 문밖에 맴도는 그리움은 없었을 텐데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 수 있다면 기다리는 시간마다 씨앗을 심었다가 만나는 시간마다 꽃망울 하나씩 터트릴텐데-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수 있다면/김민소 중에서-

꽃비&세상 2020.03.12

불행한 사람과 행복한사람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나채주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아무 것에게나함부로 맡기지말아라술한테 주고잡담한테 주고놀이한테 너무많은 자기를주지 않았나돌아다보아라가장 나쁜 것은슬픔한테절망한테 자기를맡기는 일이고더욱 좋지 않은 것은남을 미워하는마음에자기를 던져버리는일이다그야말로 그것은 끝장이다그런 마음들을모두 거두어 들여기쁨에게 주고아름다움에게 주고무엇보다도사랑하는 마음에게주라대번에 세상이달라질 것이다 세상은 젊어지다못해 어려질것이고싱싱해질 것이고반짝이기 시작할것이다자기를 함부로아무 것에나 주지말아라부디 무가치하고무익한 것들에게자기를 맡기지말아라그것은 무익한일이고 눈 감은일이고악덕이며 죄 짓는일이다 기장 아깝고소중한 것은 자기자신이다그러므로 보다많은 시간을자기 자신한테주는데주저하지 말아야할 일이다그것이 날마..

자연이 들려주는 말

외면하지 마라/글/ 박우복외면하지 마라그대도 꽃이 되고 싶다면쓴소리 단소리 모두 들어도방긋 방긋 웃으며세월에 몸을 맡겨라.저기 핀 작은 꽃 하나도모진 겨울을 건너와한들거리며 웃고 있나니세상의 모든 일들가슴에 안으며비켜서지 말아라돌아서지 말아라섶에 핀 작은 들꽃도세상을 등지고 피지 않듯그대도 꽃이 되고 싶다면인생이란 길을 걸어 가다 보면 우리가 인생이란 길을 걸어 가다 보면 가시밭길도 있고 꽃길도 있지요 가시밭길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면 꽃길이 안부럽게 되지요 꽃길이라도 미워하는 이와 같이 가면 가시밭길 만큼이나 힘이 든답니다 사랑을 가득 품고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인생의 모든길을 꽃길로 만들고 싶네요 우리가 손잡고 걸어가는 이 길이 나비들이 춤추고 벌들이 즐겁게 꿀을 모으는 꽃길이 되게요 ..

시&사랑글 2020.03.08

세상에서 제일 큰 그릇은 미완성이다

- 2020年 3月 3日 -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나채주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아무 것에게나함부로 맡기지말아라술한테 주고잡담한테 주고놀이한테 너무많은 자기를주지 않았나돌아다보아라가장 나쁜 것은슬픔한테절망한테 자기를맡기는 일이고더욱 좋지 않은 것은남을 미워하는마음에자기를 던져버리는일이다그야말로 그것은 끝장이다그런 마음들을모두 거두어 들여기쁨에게 주고아름다움에게 주고무엇보다도사랑하는 마음에게주라대번에 세상이달라질 것이다세상은 젊어지다못해 어려질것이고싱싱해질 것이고반짝이기 시작할것이다자기를 함부로아무 것에나 주지말아라부디 무가치하고무익한 것들에게자기를 맡기지말아라그것은 무익한일이고 눈 감은일이고악덕이며 죄 짓는일이다 기장 아깝고소중한 것은 자기자신이다그러므로 보다많은 시간을자기 자..

인생에는 늘 어떤 일이 일어난다

인생에는 늘 어떤 일이 일어난다 어떤 인생도거침없이 조용하게 흐르는 일은 없다.둑에 부딪히고돌아가고혹은 자기의 맑은 수면에돌을 던지는 사람도 있다.누구든 인생에는 늘 어떤 일이 일어난다.그럴 때자기 인생의 수면을 다시 맑게 하여하늘과 땅이 비치도록마음을 써야 한다.- 디트리히 본회퍼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처럼 세상 속에 살지만 그 위에 있어라.강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물 위에 떠 있는 연꽃처럼.세상을 즐겨라.세상이 그대를 즐기도록 하지 말라.그대 스스로가 세상을 즐겨라.자신이 버렸다고 생각하지만마음 한 구석에 남은 집착 때문에마음이 불편하다면그것 또한 마음속에 사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더글러스 보이드 -

마음은 그사람에 얼굴이다

마음은 그사람의 얼굴이다.    인품은 그 사람의 향기에서 우러나오지만 마음은 그 사람의 얼굴이다.  가식과 편견을 져버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줄 아는 삶의 아름다운 노력들이 모여서 사람의 얼굴을 ....... 성은 요 이름을 지경으로 만든다.  고운 얼굴로 세월을 음미 하고자 하는 마음들은 삶의 욕망 앞에 덕지덕지 붙어버린 욕심으로 우리의 감성을 말라 버리게 하고  초라한 뒷모습을 기약이나 하듯 선택의 기로에서 자기 합리화에 가면을 쓴 두터운 화장을 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쭉정이가 고개를 뻣뻣이 서듯이…….  겸손을 져버린 몰지각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내 곁을 떠나간 수많은 사람들  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이 어디 있으랴 만은   아름다운 심성을 키워가는 당신의 그 길에 힘찬 갈채를 보내..

3월의 작은 기도

3월의 작은 기도/정연복 아침저녁으로꽃샘추위 심술 부려도한낮의 햇살에는봄기운이 묻어 있습니다.긴긴 겨울을묵묵히 참아내고서이제 서서히 새봄의기지개를 켜는 나무들.숨죽였던 생명이새롭게 움트는 이 계절에나의 가슴 나의 삶 속에도새 기운이 깃들게 하소서. 봄기운 / 정연복눈에 보이지는 않는데느낌으로 알겠다어느새 봄이가까이 와 있다는 걸.들판은 아직겨울잠을 자고 있고나무들은 여전히 메마른빈 가지들뿐이지만.자연 풍경을 빙 둘러보니곳곳에서 풍겨난다겨울을 살금살금 밀어내는여린 듯 강한 봄기운 자연의 시/정연복하늘에 흐르는흰 구름 하나같이편안함을 주는 시가세상에 또 있을까.허공에 찰나의 길을 만들며바람 타고 나는 새처럼자유로운 영혼의 시가세상 어디에 있을까.뭇 발길에 밟히고서도배시시 웃는 민들레같이감동적인 생명력의 시..

시&사랑글 2020.03.06

봄처럼 살자 우리

봄처럼 살자 우리/이인환 반가운 사람으로 살자 봄처럼바람결에 살랑이는 기별만으로도창가에 어른이는 기척만으로도오랜 기다림 따스히 녹여주며설렘 가득 다가서는 봄처럼반가운 사람으로 살자 우리포근한 사람으로 살자 봄처럼생글생글 마주하는 눈빛만으로도살폿살폿 스쳐 가는 발길만으로도새순 꽃순 망울망울 터트리며희망 가득 채워주는 봄처럼포근한 사람으로 살자 우리미소 짓는 사람으로 살자 봄처럼어디서나 부딪히는 돌부리라도언제나 헤살 짓는 인연이라도산수유 목련 냉이 꽃다지 산과 들꽃 꽃 꽃 환하게 펼치는 봄처럼미소 짓는 사람으로 살자 우리

시&사랑글 2020.03.05

봄이여 오라

봄이여 오라/박명숙 봄이여 오라연분홍빛 사연을 싣고꽃길에 향기 가득 뿌리며설레는 가슴마다 핑크빛사랑으로 오라아장아장 걸어오는 아기처럼해맑은 봄빛으로 오라파릇파릇 돋아나는 숨결로우리가 꽃이 되는 세상으로봄이여,아름다운 날들이여그대 그리고 나의 계절이여온 세상 밝은색으로 물들이며마음의 창에 꽃 마음으로 오라어머니의 품처럼푸근하고 따뜻한 사랑으로 오라그리움은 가슴마다 겹겹이 피어나너도 피고 나도 피는봄이여 오라서로의 꽃으로 피어나라

시&사랑글 2020.03.05